현대 조직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최근 사회가 산업화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옮겨감에 따라 사회나 조직이 처한 환경은 계속 변해가고 있다. 예전의 고리타분하고 정체된 생각과 행동으로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도태되고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흐름은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안정에서 변화로

최근 조직은 만들면 팔리는 시대에서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시대에 처해있다. 만들면 팔리는 시대에는 저렴한 원가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시대에는 원가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 따라서 과거 획일적인 계획에 의한 실행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신에 조직과 종업원의 끊임없는 개발을 통한 유연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2. 통제에서 위임으로

과거 조직에서는 상사가 부하에게 '무엇을 언제 누가 어떻게 해야 된다' 라는 지시를 통해 조직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조직 구성원들의 욕구는 조직에 참여하는 것이고 권한을 위임받아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상사에 의한 통제는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게 되었고 대신에 조직 구성원들의 참여와 권한위임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만 조직이 성공할 수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성공의 열쇠는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며, 구성원들이 가진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지시적인 통제는 더 이상 구성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조직에 참여와 권한위임을 통해서만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3. 경쟁에서 협동으로

과거 조직에서는 만들면 팔리는 시대이므로 한 사람의 스타가 신제품을 만들어 내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시대에는 한 사람의 스타가 신제품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인간이 가진 지식이 성공의 열쇠이므로 인간이 가지는 지식을 어떻게 하면 증진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 명의 스타가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스타보다 못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공유한다면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이것이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시대에 성공의 초석이 된다. 지식의 공유는 협동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구성원들간의 경쟁을 부추기면 구성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동료와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최근 지식경영에 따르면 어떻게 지식을 획득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지식을 공유하게 만드는가가 더 중요하다.


4. 획일성에서 다양성으로

과거 조직에서는 말을 잘 듣는 사원을 선호하였고 튀는 사원을 싫어하였다. 따라서 조직은 동질적인 사원들(시키면 하는 사원)로 구성되었다. 동질적인 사원들은 합의에 쉽게 도달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이 통하는 등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의 급변하는 환경에서 조직에서의 획일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훨씬 강해 조직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조직의 성공 열쇠는 팀 내 다양성과 조직 내 다양성으로, 사원들의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사고가 어우러져야만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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